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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글자 쓴소리를 좀 하겠습니다.
이름   김선원    |    작성일   2017-09-03 18:52:26    |    조회수   320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청주FC와 청주시티FC의 경기를 관람해오고 있는 한 명의 축구팬입니다.  

 

전에 여기서 개막전 관람 후 글을 남기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몇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입니다.  

 

첫 째, 장내 아나운서 문제입니다. 결국 어떤 축구클럽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경기 자체의 

 

질이지 다른 요소가 거기에 끼어들 수는 없습니다. 즉 경기가 시작되면 어떤 경우에라도 경기에 방해가 되는 

 

그 어떤 행위도 용서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근데 자꾸만 장내 아나운서 분께서 경기 시작 후에도 마이크를 

 

통해 자꾸만 어떤 행위를 하시려 하십니다. 물론 그것이 응원을 위함도 알고 있고, 관중들을 즐겁게 하려고 

 

하는 것도 알고 있는데 그것이 지나쳐 선수들의 경기력과 사기에도 영향을 줄 정도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해도 부족할 경기 그것도 가장 위험하다는 경기 시작 직후에 장내아나운서가  

 

마이크로 (그것도 엄청 큰 볼륨으로) 자꾸 무엇인가를 한다면 저는 그것이 응원이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방해가 된다고 생각할 것같습니다. 제발, 행사는 식전 또는 하프타임으로 돌리고 경기 시작하면 경기 템포에 

 

맞춘 응원 이외에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클래식과 챌린지 서포터즈들이 응원이 크고 일반관중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비트 응원(박수 후 짧은 

 

구호를 하는 예를 들면 !! ! !! 대한민국 같은것)이 아니라 주로 허밍(노래)응원을 길게 가져 가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경기가 시작되면 무조건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그외에는 

 

모두 부차적이어야 합니다.   

 

두번째, 앞서 이야기의 연장인데, 결국 청주시티FC의 장기적인 팬이 될 사람들은 축구 그 자체를 즐기러 오시는 

 

분들입니다. 아직 그 숫자가 부족하긴 하지만 장기적인 청주시티FC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축구를 보러 오는  

 

팬들을 잡아야 장기적인 승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요소는 축구를 보기 위해 오는 팬들이 점차 많아 

 

진다는 것입니다. 이천 경기 관람 중에 자발적으로 청주시티를 응원하는 개인 팬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들이 경기 시작 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장내 아나운서가 근 5분 이상을 소리를 내면 그런  

 

분들이 과연 좋아할까요? 아니 상식적으로 그 이벤트의 수혜를 보는 사람이 아닌 다른 팬들이 경기 시작 후 

 

옆에서 이벤트 한다고 소란스럽게 하면 그걸 마케팅 잘하는구나, 홍보를 위해 노력하는 구나 하며 긍정적으로 

 

볼까요? 다 좋은데 모든 것은 정도와 때가 있는겁니다. 결국 구단이 가장 신경써야 하는건 팬들이 경기장  

 

와서 양질의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그것만 잘 진행된다면 다른 이벤트는 사실 필요도  

 

없습니다. 이 역시 주객이 전도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구단은 경품을 받으러 오는 팬들을 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청주시티FC의 축구를 보며 즐길 줄 알고 승리를 원하는 팬들을 원하는 건가요?  

 

셋 째, 선수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 주십시오. 이 역시 위의 얘기들과 중복일 수 있는데, 요즘 가만히 보면  

 

청주시티FC가 K3어드벤스드 리그에 참여하는 구단인지 아니면 청주 프로축구팀 창단을 위한 이벤트 경기를 

 

하는 사람들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저 역시 청주에 프로축구팀이 창단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처음 축구를 

 

좋아한 97년부터 그건 염원었습니다. 애석하게도 그러지 못해 그 당시 창단 되었던 수원블루윙즈의 서포터즈 

 

가 되었지만 늘 청주의 축구팀 창단을 기다린 사람이고, 구단이 창단하면 공모주 참여와 연간권 구매 등을 

 

계획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애타게 프로축구팀 창단을 염원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리그를 뛰는 선수들 

 

역시 그런 염원 못지 않게 리그에 충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생각해서 

 

라도 프로축구팀 창단 퍼포먼스는 식전 행사 정도로만 하시고 경기시작하면 선수들에게 집중해 주십시오.  

 

지금은 순위가 조금 내려갔지만 k3리그에서는 강자 대접을 받고 충분히 그 자체로도 사랑을 받을만한 팀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홈어드벤티지를 활용하겠다는 뜻은 알겠지만 굳이 장내 아나운서가 이천을 응원하는 

 

분들과 가까운 곳까지 와서 마이크를 이용해 응원을 유도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을 하는 건 좋지만 원정단에 대한 대우를 해쳐가면서까지 응원 유도를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아직 응원단 규모라 할 수 없는 분들이라 문제 소지는 되지 않지만 프로축구리그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원정 응원석 가까이 가서 마이크를 이용해 그 곳 관중들에게 응원을 유도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이상입니다. 부디 주제넘게 나섰다고 책망하시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청주시티FC가 발전하기를 기원하는 

 

 한 명의  팬이 남기는 애정어린 투정이라 좋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리스트


윤지현(sa****) 2017-09-04 10:08:30
안녕하십니까 사무국 팀장 윤지현입니다. 축구펜분으로써 좋은 지적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축구펜 여러분들의 의견이 다양합니다. 어떤 분들은 조금더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분위기를 더 끌어 올려 달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김선원님처럼 말씀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으시고요. 하지만, 청주시티FC 경기에 관중분들이 대부분 현재 진행하는 상황에 대하여 K3 경기 답지 않게 열정적이고 재미있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입니다. 저희가 펜분들의 취향을 하나하나 다 적용해 드리기는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청주시티FC 관중수가 대한축구협회 자료에 의하면 12개팀 K3리그 어드밴스 경기중 1위를 차지할 만큼 관중수가 많고 그 인원도 줄기는 커녕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는 선수들도 중요하지만, 관중을 위한 경기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경기에 관중 없이 경기 기록으로만 존재 한다면 프로스포츠는 가장 큰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선수들도 홈경기 응원에 힘을 더 얻는다고 전원 찬성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목터저라 응원해주시는 모습에 본인도 더 뛰어야 겠다고 고맙다고 직접 문자를 보내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정석 가까이 가서 직접 응원한 점에 대해서는 저희가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홈경기 여건상 햇빛이 들어오면서 저희 홈팀 응원단들이 그쪽으로 몰리는 바람에 저희가 그쪽에서 응원 유도를 했지만, 그래도 원정팀을 근거리에 두고 응원한 것은 좀 조정 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앞으로도 관심있는 목소리 보내주시면 잘 검토해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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